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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재테크] 내 돈 안전할까? 저축은행 건전성 판단 주요 지표 총정리

지난 번에 최근 저축은행의 정기적금 금리 와 금리높은 적금 상품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는데요.

물론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로 1% 대의 낮은 예금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금리 제안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그만큼 위험 요소가 내재되어 있음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따라서, 소중한 나의 자산을 지키기 위해 저축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는 방법을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귀찮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일수는 있지만 진정한 재테크 고수로 한걸음 전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정보와 지식일 것 같네요.

함께 차근히 알아보시겠습니다.


일단, 저축은행의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한 몇가지 지표들이 있는데요.

이러한 지표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으니, 

바로, 아래의 사이트입니다.

각 사이트 별로 특징과 내용에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모두 체크해 두고 파악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축은행 중앙회 사이트(https://www.fsb.or.kr)입니다.

: 각 저축은행의 경영공시 확인 가능 (저축은행 -> 경영공시 : 개별 은행 링크)






예금보험공사 (http://www.kdic.or.kr)

: 저축은행의 주요 건전성 지표 비율 확인 가능 (자료실 -> 저축은행 경영정보)




금융정보 통계시스템 (http://fisis.fss.or.kr)

: 각종 저축은행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 (상호저축은행 -> 주요경영지표)





저축은행의 건전성 지표 - 1. BIS 비율 (자기자본비율) : 최소 8% 이상


경제에 조금 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네요.

자기자본비율 ( BIS -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 : 국제결제은행) 비율이라고하는데요. 말은 어렵지만, 내용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자기자본 비율은 BIS 즉, 국제결제은행이라는 곳에서 정한 비율이고, 

의미는 그 은행이 보유한 위험한 자산 대비 자기 자본의 비율인 얼마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산출공식은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100


국제 결제 은행은 이 비율이 최소한 8% 이상은 되어야 

그 은행이 건전하고 안전한 기본을 지키는 것이라고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지요.


저축은행 중앙회에 가시면 전국 모든 저축은행의 BIS비율이 나와 있습니다.


물론 이 비율은 8% 가 최소 수치이며, 

그 이상으로 높으면 높을수록 해당 은행의 부실자산 비중이 작다는 말이니, 

높을수록 우량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축은행 건전성 지표 - 2. 고정이하 여신 비율 : 최대 8% 이하


다음으로 봐야 하는 지표가 고정이하 여신 비율이라는 것인데요.

이것도 모든 금융 용어가 그렇듯이 말이 좀 어려워서 그렇지, 

내용은 심플합니다.


저축은행의 여신(대출채권)은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뉩니다.


1. 정상 > 2. 요주의 > 3. 고정 >  4. 회수의문 > 5. 추정손실


정상이 가장 건전한 대출채권이며, 다음으로 갈수록 이름에서 아실 수 있듯이 

회수여부가 불투명한 불량채권이지요.

고정 이하 여신은 연체가 4개월 이상 된 여신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여신이 많다면 해당 은행의 자산이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참고로, 고정이하 여신비율 산출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고정 이하 여신/ 총 여신)×100 


저축은행의 경우 8% 를 가이드라인으로 보고 이보다 낮을수록 

안전한 저축은행으로 판단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8·8클럽' 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상기의 저축은행 안전도 지표인 BIS 비율과 고정이하 여신 비율의 가이드라인이 

각각 8% 이상, 8% 이하인 점을 참고하여 

두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우량한 저축은행 집단을  '8·8클럽' 으로 지칭하였었습니다.

이러한 8.8 클럽에 해당하는 저축은행은 

일반적인 저축은행 설립요건의 규제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혜택을 받았었는데요.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겪으면서 8.8 클럽은 폐지되었다고 하네요.

지난 2011년 무리한 PF대출로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하자, 

당시 8·8클럽으로 속했던 부산·솔로몬·제일·토마토 저축은행 등이 떠오르며, 

해당 제도는 폐지된 것이죠.


단순히, BIS 비율과 고정이하 여신 비율만으로는 

저축은행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파악하는 데에 한계가 있음을 반증한 사건으로, 

타산지석을 삼을 필요도 있겠네요.



저축은행 건전성 지표 - 3. 단순 자기자본비율 : 최소 5% 이상


위에서 BIS 비율이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을 의미한다고 얘기드렸는데요.

사실 저축은행의 재무제표에 대해 좀더 깊은 이해가 있으신 분들은 

BIS 비율도 조작 혹은 왜곡될 수 있어 건전성 지표로 부족할 수 있다고 얘기 합니다. 


그 이유는, 만일 저축은행에서 후순위 채권을 발행하게 되면 

자기자본을 쉽게 증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후순위 채권의 경우 말그대로 채권회수 시 상환 순위가 낮은, 우량하지 못한 부채인데, 

이 후순위 채권이 5년 등의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부채가 아닌, 

보완자본이라는 일종의 자본으로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 

이럴 때, 단순자기자본비율을 참고한다면 BIS의 비율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산출공식은 '자기자본비율=(단순 자기자본/총자산)×100


단순 자기자본 비율은 총 자산 대비 순수 자기 자본의 비율을 의미하므로, 

후순위채권이나 대손충당금 등으로 BIS 비율이 왜곡되는 효과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대략  5% 이상의 순자기자본 비율을 보유한 은행은 안전한 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순 자기자본 비율은 금융정보 통계 시스템 사이트에서 좀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 건전성 지표 - 4. 당기 순이익 : 3년 이상 흑자 


저축은행이 우량한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당기 순이익도 파악해야 합니다.


당기순이익은 저축은행이 일정기간동안 얻은 수익에서 

지출한 모든 비용을 공제하고 순수하게 남은 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이 음(-)이면 손실을 의미하는 반면,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양(+) 이고 규모가 클수록 수익성이 좋은 저축은행입니다.


최근 약 3년 이상 당기순이익이 플러스 흑자로 좋은 실적을 보였다면 

상대적으로 안전한 저축은행으로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저축은행 건전성 지표 - 5. 유동성  비율 : 최소 100% 이상


이제 말씀드리는 유동성은 위에 언급된 지표들 대비 

그 중요성이 크지는 않을 수 있으나, 되도록이면 같이 체크하면 의미있을 지표입니다. 


왜냐하면, 기업 경영공시 재무제표에서 '유동성'의 의미는 

3개월 이내에 처분/상환 등이 가능한 말그대로 유동적인 자산 이나 부채들을 말하는 데, 

유동성 비율은 이러한 3개월 이내 단기 부채에 대해 

해당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3개월 이내 처분 가능한 자산을 말하고, 

이는 바로 기업의 단기 자금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판별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산출공식은 '유동성 비율=(유동성 부채/ 유동성 자산)×100


유동성 비율의 적정 가이드라인은 100% 이상 수준으로 보시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즉, 3개월 이내 상환요구되는 유동성 부채에 대해 

대응 가능한 유동성 자산을 동일한 규모 이상으로 보유한 은행이 

안전한 은행이라는 의미입니다.



저축은행 건전성 지표 - 6. 연체율 : 최대 15% 이하


저축은행의 자산 중 대출 채권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연체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출공식은 '연체 비율=(연체 여신/ 총 여신)×100


약 15% 이하인 경우, 해당 저축은행은 여신관리가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당연히 낮을수록 우량한 은행으로 보시면 되겠지요.


저축은행 건전성 지표 기타 - 1. 대출 포트폴리오 및 PF 대출 규모 


2011년 저축은행 퇴출사태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우량한 저축은행이라고 일컬어지던 여러 저축은행들이 

대형 부동산 PF 의 대출의 늪에 빠져 결국 폐업되고 말았지요.


바로, 이 대출채권 구성이 소액대출과 해외사업 등 다양하게 보유되었는 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저축은행 중앙회의 경영공시 페이지에서 

각 은행으로 링크를 들어간 후, 결산 경영공시를 보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특히, 부동산 PF에 대규모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면 

일단, 안정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축은행 건전성 지표 기타 - 2. 지점수 / 자산규모


지점수와 자산규모는 참고용 지표이며, 

절대적인 안정성을 의미한다고 보지 않습니다만, 

아무래도 여러 지점을 보유한 저축은행의 경우 

실질적인 경영능력과 재무상태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축은행의 경영공시에서 영업개황을 보시면, 

해당 내용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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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나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안전한 저축은행을 판단하는 

건전성 지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얼핏 복잡한 지표들로 보이지만, 

하나씩 확인하니 크게 어렵지 않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정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정보 사이트들도 

적극 활용하는 노하우를 꼭 익혀둘 필요도 배웠네요.


모두 워렌 버핏의 2가지 투자원칙을 기억하시면서 

안전하고 현명한 재테크 하시기 바랍니다.


워렌 버핏 투자 원칙


source : http://www.silkyquote.com/quotes/authors/warren-buffett.html


1. 돈을 절대로 잃지 마라.

2. 첫번째 원칙을 절대 잊지 마라.